▲경기 용인시청이 26일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용인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용인시청
▲경기 용인시청이 26일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용인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용인시청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용인시 수지구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이 공개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용인시 수지구 확진자가 24일 오전 내원한 분당 구미동 소재 열린 이비인후과의원, 오렌지약국, 포스코에 대해 도역학조사관과 현장역학조사팀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병원과 약국은 폐쇄 후 분당구 보건소에서 소독을 완료했다”고 적었다.

경기 용인시청이 26일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용인서 발생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죽전동에 사는 A모(35·남)씨는 이날 민간검사기관 씨젠의료재단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4일 오번 11시 11분 성남시 분당 열린이비인후과를 방문했고, 11시 25분 분당 오렌지약구에 들른 뒤 용인 자택으로 돌아왔다. 오후 5시 20분에는 죽전동 이마트에브리데이를 방문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오후 12시 14분 기흥구 김재한 내과를 내원했고, 12시 18분 기흥구 주연약국에 들렀다. 오후 12시 34분부터 1시 20분까지는 수지구보건소를 방문한 뒤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어 26일 오후 3시에는 수원시 장안구의 경기도의료원을 방문했다.

A씨는 모든 이동에 자기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기 성남시의 포스코건설 분당현장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 15~16일 대구를 방문한 직장 동료가 20일 A씨와 접촉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열린이비인후과의원, 오렌지약국, 포스코 현장에 도역학조사관과 현장역학조사팀을 파견했고, 병원과 약국을 폐쇄한 후 분당구보건소가 소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은 시장은 또 “포스코사무실에 대해 26일 1차 소독을 완료했고 27일 오전 2차 소독을 실시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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