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별 로고
▲택배업체별 로고

- 비대면 배송 지속 확대 전망···지속적 지원 필요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택배물량이 폭주하는 가운데 각 사가 택배직원들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물품을 지원했다는 CJ대한통운과 그렇지 않다는 노조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1일부터 모든 주문 물량에 비대면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택배사별 예방책. ⓒ신유림 기자
▲택배사별 예방책. ⓒ신유림 기자

우체국택배는 전 택배기사에게 지난 7일부터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급했다. 또 지난 5일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폐쇄조치를 당한 광주우편집중국 택배기사들에게 소득보장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진택배는 위생관리와 마스크착용 지침을 내리고 택배 터미널 방역을 실시했다. 또 작업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예방수칙 안내문을 공지했으며 근무 전 회의를 통해서도 예방수칙을 공지하고 있다. 또 작업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CJ대한통운은 확진자 발생 지역 위주로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작업장에 열 감지 카메라 설치와 레이저 체온기를 비치했다.

하지만 김진일 전국택배노조 교선국장은 “CJ대한통운의 예방지원은 사실이 아니다”며 “전수조사를 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그는 “많은 택배기사들이 마스크가 없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열 감지 같은 예방도 일부 업장에서만 운영 중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직업상 야외활동과 사람 간 접촉이 많은 택배기사들은 누구보다도 불안에 떨고 있다”며 “고객과 기사의 안전을 위한 지속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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