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별 로고
▲택배사별 로고

- 조합, 택배직원들 마스크·손소독제 없이 방치
- 노조, 대면접촉 최소화할 것

[SR(에스알)타임스 신유림 기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장문을 26일발표했다.

연합은 먼저 “택배노동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택배 노동자가 감염될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택배노동자들에게는 가장 기초적인 마스크와 손소독제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됐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에 조합은 조합원, 정부, 각 택배사에 아래의 사항을 요청 드린다”며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면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택배배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안전한 배송대책 필요 ▲관련 정보의 신속한 공유를 통해 감염병 확산 미연에 방지 ▲택배노동자에 대한 안전대책 및 생계대책을 정부와 택배사가 책임지고 마련

이어 “택배노동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정부와 택배사가 책임지고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와 택배사가 적극적 대책을 수립한다면 협조할 것 ▲조합원들은 대면접촉을 통한 택배배송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코로나19 관련 폐쇄건물에 대해서는 즉시 배송을 중단할 것 특히 대구경북은 비대면배송을 실시 ▲모든 조합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 ▲일터를 벗어나서 진행하는 노동조합 차원의 모든 행사, 집회 등 잠정 중단

또한 조합은 택배사에 코로나 관련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면대면 접촉 배송 즉시 중단할 것 ▲코로나19 관련 폐쇄건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택배기사에게 제공하고 즉시 배송 중단할 것 ▲허브 및 서브터미널 모든 시설을 매일 소독할 것 ▲모든 택배기사들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지급하고 발열체크를 시행할 것 ▲자가격리 대상자 또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택배노동자들의 생계문제를 우선 책임질 것

이어 조합은 정부에 특수고용노동자 및 비정규직노동자의 안전대책 및 생계대책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자가격리 상태의 노동자에 대한 생계보장 대책을 마련 ▲모든 택배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수칙을 마련하고 감독할 것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의 공급을 원만하게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정부차원에서 수립할 것

마지막으로 조합은 고객에게 “조합원들은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면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배송방안을 택배주문시 배송메세지를 통해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또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위탁장소 등을 알려주신다면 택배노동자들은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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