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등 순금제품 판매 증가

[SR타임스 설유경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저금리 시대가 도래 하자 ‘금(金)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골드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9.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1온스당 1140달러까지 내려갔던 금값이 올해 들어 1온스당 1240달러까지 오르면서 재테크 수단으로 ‘골드바’가 다시 떠오르고 있는 것.
 
지난 2월 현재 롯데백화점 골든듀 매출은 전년보다 90% 이상 늘었다. 이처럼 인기가 치솟자 롯데백화점은 5월 말까지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와 연계해 골드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동안 골드바 구매시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도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
 
김덕만 롯데백화점 잡화부문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최근 금리 인하로 인해 저축·적금 등의 금융상품보다 실물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면서 골드바 매출 신장률도 꾸준히 증가했다”며 “현재 중량별로 다양한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마켓에서도 골드바 구매 매출이 상승했다. G마켓은 최근 2주(3월20일~4월2일)간 골드바 구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60대 고객들이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40대의 경우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해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175%), 40대(125%), 20대(121%), 30대(109%) 등의 순이었다.
 
옥션 역시 순금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금기념품과 돌반지·팔찌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3%, 24% 증가했다. 11번가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골드바, 행운의 열쇠 등 다양한 순금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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