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상가정보연구소
▲부산역 ⓒ상가정보연구소

- 일평균 유동인구 19만 명 달해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이달 초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상가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2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부산역 상권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이 5.9%, 서울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 3.4%인 것을 고려하면 부산역 상권의 인기를 가늠케한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부산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부산역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19만4,131명으로, 월평균 약 582만 명의 사람이 상권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역 상권 내 일반식당 매출은 9월 기준 2,857만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부산역 상권이 속한 부산 동구 일반식당 평균 매출 947만 원 대비 1,910만 원 높은 수치다.

부산역 상권 내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4.8%를 차지한 40대로 나타났고 이어 ▲30대(24.4%) ▲60대(11.6%) ▲50대(10%) ▲20대(9%)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부산역 인근 북항재개발 이야기가 나오며 부산역 상권의 분위기는 미래에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부산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권, 대학가 상권의 분위기는 좋지만 일부 지역의 상권은 높은 공실률, 낮은 수익률 등을 비롯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아 부산 내에서도 상권의 양극화 현상은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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