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육성'과 '채용'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나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지난해 매출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조6,061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12일 발표한 ‘2019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업 등 20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사회공헌 지출액은 2조6,060억 5,809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2조7,243억5,578만 원 대비 4.3% 줄어든 수치다.
전경련은 “총 규모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최근 10년 간 추세를 보면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6년 일시적인 조정을 거쳐 다시 반등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126억5,077만 원으로, 2017년 137억5,937만 원보다 8.1% 줄었다.
분야별 지출로는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지출이 37.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교육·학교·학술’ 14.7%, ‘문화예술·체육’ 11.0%, ‘창업 지원’ 10.9% 등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가정신 교육 활동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공간·자금·멘토링·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자립 기반을 다지거나,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를 들었다.
또한 롯데렌탈, 아모레퍼시픽, KT 등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을 채용하고 이마트는 장애인 사원 직무맞춤훈련 실시, 한화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 등 취약계층 및 지방 인재 채용에 기업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최근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업그레이드(U.P.G.R.A.D.E)’로 제시했다.
키워드 ‘U.P.G.R.A.D.E’는 UN SDGs(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연계), Problem-solving(사회문제 해결), Green(환경 친화적 경영 및 사회공헌활동), Relationship(이해관계자 관계개선), Analysis(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분석), Donation(다양한 기부 플랫폼 마련 및 활발한 기부), Education(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 사회공헌)을 의미한다.
전경련은 “오랜 기간 노하우가 쌓이면서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질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를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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