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공헌할 것"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경단련과 공동으로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경제관계의 정상화 방안과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방안에 대해 얘기가 오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항상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만큼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 일본의 한국 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대비 5배 늘어났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루어지는 등 두 나라 경제관계는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중 한일간 상호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하여 도쿄 올림픽이 성공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전경련 측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등 13명이, 경단련에서는 나카니시 히로아키 경단련 회장, 코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쿠니베 타케시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금융그룹 회장, 츠츠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양국 경제계는 최근의 경직된 한일 외교관계에도 불구하고,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무한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켜 아시아, 나아가 세계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발표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경제계는 한일 양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이노베이션 추진을 위한 연계·협력 심화, RCEP(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 한중일FTA 등 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양국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국 경제계는 경제·산업 협력관계 발전의 기반으로서 양호하고 안정적인 정치·외교관계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계속해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공헌해 나가겠다고 결의하는 한편, 내년 서울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 [SR경제&라이프] 전경련, 2018년 500대 기업 사회공헌 2조6,061억
- [SR경제&라이프] 전경련, 미국發 자동차 관세 조치 대응 좌담회 개최
- [SR경제&라이프] 전경련, 한·러 제조생산분야 협력 방안 논의
- [SR경제&라이프] 전경련경영자문단, 신임 자문위원 49명 위촉
- [SR경제&라이프] 김윤 전경련 부회장, ‘Business at OECD 이사회’ 참석
- [SR경제&라이프] 허창수 전경련 회장, “韓美 기업인 스킨십 강화·통상 이슈 대응 필요”
- [SR경제&라이프] 허창수 전경련 회장, “韓 에너지·인프라 기업 불가리아 진출 기대”
- [SR경제&라이프] 전경련·더불어민주당, 주요기업 현안 간담회 개최
- [SR경제&라이프] 전경련, ‘韓中CEO 라운드테이블’서 비즈니스 협력모델 제시
- [SR경제&라이프] 전경련, “英 브렉시트 불확실성 큰 부담”
- [SR경제&라이프] 전경련, 국내외 차별없는 투자 인센티브 제공···'투자 활성 방안'발표
- [SR경제&라이프] 독일 앞지른 프랑스 경제성장⋯비결은 ‘노동시장 유연화'
- [SR경제&라이프] 생보업계, 역마진 위험 가중…해외투자완화 한 목소리 ‘증폭’
- [SR경제&라이프] 재취업 성공 중장년 '평균 14개 회사 지원, 4곳 면접'
- [SR경제&라이프] 전경련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외···항공업 고정비 줄이는 것 시급”
- [SR소비자이슈] 코로나19 확산에 산업계 주요지표 암울
- [SR경제&라이프] 기업가정신 지수, 40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 [SR경제&라이프] 기업 1/3 이상,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책 못찾아
- [SR경제&라이프] 전경련,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전망과 한국의 대응 세미나' 개최
- [SR경제&라이프] 기업 10곳 중 4곳 기업규제 강화로 ‘고용축소’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