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속도 180km/h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 송도~서울역 82분→27분, 여의도~청량리 35분→10분, 송도~마석 130분→50분대 주파
[SR(에스알)타임스 김두탁 기자] 최고속도 180km/h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3개 노선 중 A노선(운정~동탄, 2018년 12월 착공) 및 C노선(덕정~수원, 2019년 6월 기본계획수립 착수)에 이어 B노선(송도~마석)이 예비타당성조사를 21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GTX B노선은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간 80.1km(송도∼망우 간 55.1km 신규 건설, 망우∼마석 구간은 경춘선 공용), 정거장은 13개소다. 총 사업비는 5조7,351억 원이며, 운행속도는 표준속도 약 100km/h, 최고속도 180km/h에 이른다.
B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 80.1km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해, 송도~서울역은 82분→27분, 여의도~청량리 35분→10분, 송도~마석 130분→50분으로 단축되는 등 수도권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2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남양주·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 및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되어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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