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공항공사

- 미래 공항개발을 위한 향후 30년간 ‘비전과 전략 2050’ 제시

-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공항정책포럼 발족 및 운영’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첨단기술과 항공산업의 성장, 항공교통의 대중화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한 미래 공항개발 비전과 전략 마련을 위하여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공항개발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제3조에 따라 공항개발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5년마다 수립한다. 이번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총괄 수행하고, 기술 부분은 유신에서 담당한다.

최근 공항은 연관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주민 항공교통 편의 향상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기반시설로서, 공항의 가치가 보다 다양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공항환경 변화에 대응한 미래 공항을 위하여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향후 30년간의 ‘비전과 전략 2050’을 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비전과 전략에 따른 주요 검토내용은 ▲향후 30년간 우리나라의 여객 및 화물 수요를 예측 ▲ 비전과 전략, 항공수요에 부합토록 현재 공항의 권역(중부·동남·서남·제주) 및 위계(중추·거점·일반)를 재검토 ▲대내외 여건, 항공수요, 공항체계 등을 고려하여향후 5년간 공항 기반시설 개발계획 수립 ▲개발계획과 연계, 투자소요 및 재원조달 계획 수립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 착수와 함께, 공항개발종합계획의 위상과 역할을 점검하고, 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항정책포럼’을 발족했으며, 앞으로 공항정책 분야의 자문기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계획 수립과정에서 공항권역별 지자체 설명회,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국민참여단 구성·운영 등 국민의 참여·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소통적, 협력적 계획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은 “다음 30년을 위한 공항은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며, 성장·혁신·상생을 위한 거점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주도의 단순 공항개발 패러다임을 지역참여형 복합 개발로 전환하는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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