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대출규제, 공시지가 인상, 종부세 중과 등의 부동산 규제 때문
-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8,781건으로 작년 동월 14만9,763건 대비 12.7% 증가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편집위원] 올해 1월 서울 강남 서초 등 서울 강남 4구의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74.5%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터교통부가 18일 발표한 올해 1월 주택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서울 강남4구의 거주택거래량은 864건에 불과, 지난해 1월의 3,386건에 비해 74.6%나 줄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5년 동안의 1월 평균거래량보다도 61.7%나 줄어들은 수치이다.
올 1월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6,040 건으로 지난 해 1만5,107건보다 60%나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강남의 주택거래량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1%, 강북이 56.9% 각각 격감하였다.
서울의 주택거래가 강남을 중심으로 급감한 것은 정부의 대출규제, 공시지가 인상, 종부세 중과 등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월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도 지난 해 1월에 비해 39.8% 감소하였다.
1월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 해 1월에 비해 28.5% 격감하였다. 이는 연도별 1월 주택 거래량을 비교했을 때 2013년 1월 2만7천건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치다. 전체 월별로 거래량을 보면 2013년 8월 4만6천건을 기록한 이후 65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편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8,781건으로 작년 동월 14만9,763건 대비 12.7% 늘었다. 1월 거래량만 봤을 때 정부가 2014년 1월 전월세 물량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다 .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3%로, 작년 동월(42.5%) 대비 3.2%포인트, 전달(40.9%) 대비로는 1.6%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