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신임사장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신임사장 ⓒ아시아나항공

 

- 후임 아시아나IDT 사장에는 박삼구 회장의 장남 박세창 사장 임명, 3세 경영 본격화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7일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5일 2014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을 끌어온 김수천 사장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지 2일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 임명 발표이다.

한창수 신임 사장은 1986년 그룹에 입사한 후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업 멤버로 참여했다.

2005년부터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 및 경영지원본부 임원을 거쳤고, 2015년 3월부터는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옮겨 아시아나항공의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차세대 IT 운영 시스템 도입에 주력해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한창수 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기획 전문가로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안정화를 통한 도약의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시아나IDT 박세창 신임사장 ⓒ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IDT 박세창 신임사장 ⓒ아시아나그룹

한창수 사장의 이임으로 공석이 된 아시아나IDT 사장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항공 전략경영실 사장이 임명됐다.

박세창 사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에 입사해 그룹 전략경영본부, 금호타이어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2016년부터는 전략경영실 사장과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및 그룹 4차 산업사회 태스크포스(TF)를 총괄했다.

박세창 사장은 아시아나IDT의 사장으로서 그룹의 4차 산업사회 기반구축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미래전략 수립 등 중책을 맡을 계획이다.

또 지난 5일 아시아나IDT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만큼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금호아시아나가 3세 경영을 본격화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인사는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 중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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