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흥국증권은 19일 CJ에 대해 국내 소비재주들이 상승장에서 제외돼 왔으나, 앞으로 소비환경과 영업실적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4.5% 상향조정했다. CJ 전일종가 17만8,100원이다.
CJ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충족했다. 3분기 영업이익 6,657억원으로 1.4% 감소해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매출세는 다수의 자회사의 외형성장 덕분이며, 영업이익은 주요 계열사의 성적이 부진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4분기와 내년부터는 국내 소비 지출 증가율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CJ 사업구조는 식품, 생명공학, 물류와 신유통, 엔터테인멘트와 미디어로 소비경기 영향을 받는다"며 "내수회복에 따른 전반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해외 비중 확대 지속으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CJ가 K컬처 선도기업으로 주식시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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