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본사. ⓒSPC
▲서초구 본사. ⓒSPC

교대제 개편 이후 사고 또 발생…대표 긴급 면담

노동자 건강영향 등 실효성 있는 점검·후속 대책 지시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 잇단 사망사고 발생한 SPC삼립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점검과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노동부는 SPC삼립의 교대제 개편 이후 노동강도와 건강영향을 면밀히 진단해 개선조치를 즉시 보고하라고 강조했다.

14일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는 김범수 SPC삼립 대표와 면담을 갖고, 지난 5월 시화공장 중대재해, 10월 평택 생산직 노동자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사고원인을 묻고 개선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SPC삼립은 면담에서 5월 사고 이후 교대제 개편 등을 포함한 조치 현황과 대책을 설명했다.

이에 노동부는 사고 재발을 지적하며 단순 제도 변경에 그치지 말고 노동자 건강 부담 변화를 실질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부의 이번 지시는 교대제 개편 이후 노동자 건강영향 진단 등 구체적인 점검 항목을 명한 것이다. 향후 SPC 전 사업장의 작업환경, 안전조치 등을 강도높게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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