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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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해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다만, 사료축산 사업부문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해외 식품 사업 지역·카테고리 확장을 긍정적으로 보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실적 악화의 원인은 바이오 사업 부진이라고 짚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매출 7조4,395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각각 2.4%, 7.7% 하회했다. 그는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이유는 라이신 판가 하락과 트립토판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한 바이오 사업의 부진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8만원으로 12.5% 내렸다. 강 연구원은 "원가부담이 지속될 식품사업부와 글로벌 아미노산 경쟁 심화기조가 유지되며, 수익성 개선 시기가 지연될 바이오 사업부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피드&케어(사료축산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약 7,000억원의 부채가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며, 해외 식품 사업 지역과 제품 카테고리 확장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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