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사옥전경. ⓒNH농협생명
▲농협생명 사옥전경. ⓒNH농협생명

AI 자동화부터 헬스케어 플랫폼까지 전방위 혁신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NH농협생명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앞세운 혁신 전략을 통해 미래형 생명보험사로 도약한다고 28일 밝혔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내부 업무 효율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보험사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올 연말 선보일 농축협 맞춤형 AI 가입설계 서비스를 통해 창구 영업에 특화된 자동 설계 기능을 제공해 모집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더 정밀한 맞춤형 보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AI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문서 자동화 시스템이 가동된다. 비정형 문서를 자동 분류·데이터 추출해 보험 심사와 내부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단순한 시스템 구축에 그치지 않고 현업에서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도 병행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한 사내 경진대회를 개최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보험 업무 고도화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 체계를 확장하고 있다. 고객, 상품, 영업 등 전 영역에서 예측모형을 개발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신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특히 ‘NH헬스케어’ 앱은 걸음 수 목표 달성 시 농작물이 자라나는 ‘랜선텃밭 가꾸기’, 지인과 함께하는 ‘걷기 배틀’ 등 재미 요소를 결합해 고객 참여도를 높였다. 인바디 연동 건강리포트 제공, 헬스케어 기프티콘 서비스, BM특허 확보 등 차별화된 기능은 보험과 헬스케어의 융합을 현실화하는 사례로 꼽힌다.

NH농협생명은 2023년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이용기관 승인을 획득한 뒤, 관련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신계약 재정심사 등 비대면 서류 제출 기능을 오픈하며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세대원 동의, 대출 기한연기 신청 등 여신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병희 대표는 “AI 기반 혁신은 고객 신뢰 확보와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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