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인공지능 기업 시선AI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쿠콘과 협력해 디지털 신원확인(eKYC) 솔루션을 공동 사업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선AI는 얼굴인식, 신분증 위·변조 판별, 광학문자인식(OCR) 등 핵심 기술 3종을 쿠콘의 API 플랫폼 ‘쿠콘닷넷’에 공급한다.
시선AI의 AI 기반 eKYC 솔루션 ‘SEEU ID(씨유아이디)’ 모듈은 ▲촬영된 신분증과 실시간 셀피 이미지를 비교하는 얼굴인식 ▲신분증의 복사·화면 캡처 여부를 판별하는 위·변조 검증 ▲신분증 내 문자와 숫자를 추출해 실시간 진본 여부를 확인하는 OCR 등으로 구성됐다. 고객사는 계좌 개설, 본인 인증, 성인 인증 등 서비스 환경에 맞춰 필요한 기능만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시선AI는 SEEU ID의 핵심 기능을 독립 API 형태로 상품화하며 매출 채널을 확대한다. 양사는 금융권, 핀테크, 모빌리티, 숙박업 등 비대면 신원확인 시장 확대를 공동 추진하고, 향후 공공기관, 통신, 온라인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SEEU ID는 보안 안전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 차세대 신원확인 솔루션”이라며 “쿠콘과 협력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신원확인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CAGR) 22.9%를 기록, 2030년 약 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