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부, 이통3사 협의 최종 조율…연내 출시 목표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운영 중인 휴대폰 요금제가 700개를 넘어서면서 소비자 혼란이 커지자 정부가 이를 통합한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통 3사가 운영 중인 요금제는 718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신규 가입을 받고 있는 요금제는 총 251개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81개(5G 53개, LTE 28개), KT가 81개(5G 49개, LTE 32개), LG유플러스가 89개(5G 64개, LTE 25개)를 각각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상품을 보유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이통 3사와 통합요금제 도입 협의를 최종 조율 중이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G·LTE 기술 방식 구분 없이 데이터 용량이나 전송 속도에 따라 요금을 고를 수 있는 통합 요금제 출시가 준비되고 있다.
최수진 의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백 개의 요금제 중에서 적정한 상품을 비교·선택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LTE·5G 구분 없는 통합요금제 도입을 통해 가계통신비를 낮추고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서연 기자
syyunrp@sr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