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소비회복 흐름과 외국인 매출 고성장에 따라 백화점 부문이 선방하며 소비쿠폰 수혜 영향에서 벗어난 대형마트 등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4일 종가기준 롯데쇼핑 주가는 6만7,000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 특이점은 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외국인 매출이 고성장(전년동기 대비 7~8월, 9월 57% 증가)했다는 점이다.
롯데쇼핑 손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 사업부가 국내 소비 개선뿐만 아니라 외국 매출 증가를 통한 실적 개선으로 대형마트와 기타 사업부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또한, 지난해 주당 3,800원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실시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통 섹터 내 다중 복합기업으로 소비 회복 시점에서 실적 회복 속도가 늦게 나타나는 단점이 있으나 양호한 배당 수익률과 손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 부문의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3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3조6,811억원, 영업이익 4.4% 줄어든 1,4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약 3%로 상반기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 부문은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내국인 백화점 수요 회복과 ▲본점의 외국인 매출 고성장 ▲고마진 내 국내 패션 카테고리 성장 등 실적에 긍정적일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전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대형마트 매출액은 민생회복지원금 영향과 명절 시점 차이로 매출이 감소한 데다 e그로서리(오카도 사업) 비용 반영 영향으로 지속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하이마트의 부가세 환급(266억원) 효과로 올해 손익은 부진해보이지만 1회성 이익을 제외한 실질 손익은 전년 46억원보다 대폭 개선된 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의 올해 순매출액은 14조4,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줄지만 영업이익 5,210억원으로 10.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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