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소니 픽쳐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소니 픽쳐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583억원으로 올해 개봉작 중 매출 1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와 함께 지난 9월 24일 개봉한 요시하라 타츠야 감독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속에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누적 관객수 183만6,684명을 기록하며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린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201만명)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21만명)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3주차 관람 증점품인 '레제 포스터'의 경우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소량 배포가 예고되면서 새벽부터 관객들이 영화관 입구에서 대기하는 오픈런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대다수 극장 3사 배포 지정 지점에서는 상영 1회차에 준비된 포스터 재고가 전량 소진되는 품귀 현상을 빚어 화제가 됐다.

▲'보스' 200만 관객 돌파 기념 사진.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보스' 200만 관객 돌파 기념 사진.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박스오피스 2위는 라희찬 감독의 '보스'로 누적 관객수 203만6,589명을 모으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줄곧 유지해왔으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상승세로 인해 한 계단 내려왔다.

▲'어쩔수가없다' ⓒCJ ENM
▲'어쩔수가없다' ⓒCJ ENM

누적 관객수 263만447명을 기록 중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도 3위로 내려섰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큰 기대를 모아온 이번 작품은 2026년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4위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누적 관객수 36만7,357명을 기록 중이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국내 개봉작 중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과거를 뒤로 하고 망가진 삶을 살던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자신의 딸을 납치한 16년 전 숙적 스티븐 J. 록조(숀 펜)의 뒤를 쫓는 가장 미국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블랙 코미디 스릴러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5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으로 누적 관객수 539만9,133명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인 '스즈메의 문단속' 558만명 기록을 바짝 뒤쫓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매출액 583억원으로 2025년 국내 개봉작 중 최고 매출 기록을 올려 'F1: 더 무비'(548억원), '좀비딸'(530억원) 등과 함께 한국 극장가를 견인하는 대표 흥행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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