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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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인수자를 찾고자 공개경쟁 입찰공고를 2일 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찾기 위해 조건부 인수계약 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홈플러스와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조건부 인수계약의 진전이 없어 공개입찰 전환을 알렸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공개입찰이 개시됨에 따라 지금까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과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매각협상을 공개입찰 과정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3월~21일 예비실사를 하며 다음달 26일 최종입찰서 받을 예정이다.

이 같은 공개입찰 전환에 대해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는 성명을 통해 "김병주 회장이 인수희망자가 있고 절차자 진행중이라고 한 지 불과 보름 만에 공개입찰을 공고했다는 점에서 김 회장 발언은 실상 국정감사를 회피하기 위한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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