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ESG위원회 제2대 위원장 취임식 및 사단법인 ESG 파트너스 창립식. ⓒ대한민국ESG위원회
▲대한민국ESG위원회 제2대 위원장 취임식 및 사단법인 ESG 파트너스 창립식. ⓒ대한민국ESG위원회

[SRT(에스알 타임스) 서해 기자]  대한민국ESG위원회가 제2대 최용관 위원장의 공식 취임과 함께 ESG 실천 중심 조직인 사단법인 ESG 파트너스를 창립하며 민간 주도형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했다.

대한민국ESG위원회는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행사장에서 열린 이번 취임식 및 창립 기념식에는 ESG 경영 확산에 대한 정·관계, 학계, 산업계의 기대와 응원이 모아졌다고 15일 밝혔다.

▲최용관 대한민국ESG위원회 제2대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최용관 대한민국ESG위원회 제2대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최용관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ESG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 대한민국ESG위원회의 사명은 더욱 막중하다”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계의 ESG 정착을 위해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고,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의 존립 목적에 충실하면서 ESG 실천을 위한 정부·기업·시민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ESG 기준과 평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ESG가 아직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간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됐다”면서 “사단법인 ESG 파트너스가 위원회의 실행력을 보완하고,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의식 ESG파트너스 공동대표(SR타임스 대표)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장의식 ESG파트너스 공동대표(SR타임스 대표)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이날 공식 출범한 ESG 파트너스는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으로, ESG 관련 교육, 진단, 평가, 포럼 등 실천 활동을 중심으로 민간 ES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초대 공동대표로는 장의식 SR타임스 대표와 윤여상 전 대한민국ESG위원회 상임대표가 선임됐으며, 손욱 자문위원장, 유재수 기술위원장이 함께 위촉패를 수여했다.

장의식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ESG는 단지 기업의 규범을 넘어 범사회적 가치로 확산돼야 할 과제”라며 “ESG 파트너스가 친환경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여상 공동대표는 “위원회가 개발한 ESG 실행 방법론을 토대로 ESG 실천 중심의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식 수원특례시 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이재식 수원특례시 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이날 행사에서는 정·관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ESG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요구가 강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지구환경 보호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투명한 지배구조까지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최용관 위원장님의 취임과 ESG 파트너스의 민간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ESG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장은 “수원시의회도 ESG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고 했다.

▲박옥분 경기도의회의원(경기도 ESG실천포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박옥분 경기도의회의원(경기도 ESG실천포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경기도 ESG실천포럼 회장)은 “경기도는 상반기에 1,420만 도민을 대상으로 ESG 인식을 조사하고 산하기관 22개의 ESG 평가지표를 만들어 2025년부터 2027년까지의 로드맵을 전국 최초로 제시했다”며 “경기도 경제혁신처에 ESG팀을 신설하고 예산도 1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ESG를 실천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도 차원에서 컨설팅과 다양한 제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늘 대한민국ESG위원회 최용관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사)ESG 파트너스와 함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겠다”며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박 의원은 “ESG의 아쉬운 부분은 환경(E)에 치우쳐 있는 현실로, 사회(S)에서는 다양성과 약자 보호, 노란봉투법에서의 원청과 하청 관계 문제, 거버넌스(G)에서는 투명성, 알 권리, 의사결정 과정, 남녀 평등의 과제 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경기도는 ESG가 단순히 경제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복지 등 모든 분야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기재부 산하로 ESG가 이전되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경기도 전반에 ESG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커뮤니티와 함께 ESG를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윤용호 국민통합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윤용호 국민통합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윤용호 국민통합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위원장은 “지방시대의 화두가 AI이지만 ESG 또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며 “그동안 대한민국ESG위원회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늘 고마운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최용관 위원장님의 취임은 전 국민이 축하해야 할 ESG 도약의 계기이며, 대한민국이 ESG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거듭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욱 자문위원장(행복나눔125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손욱 자문위원장(행복나눔125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손욱 대한민국ESG위원회 자문위원장(행복나눔125 회장)은 “최용관 위원장님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ESG는 실질적인 것을 요구하며, 사회(S)와 거버넌스(G)의 정신적인 것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께서는 민화협 공동의장으로 계시면서 남과 북을 잇는 두물머리와 같은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줬고, ESG 역시 그러한 융합적 사고로 접근해야 한다”며 “ESG가 통일 정신, 윤리, 도덕, 공정, 정의, 양심을 포괄하는 지속가능한 정신문화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은 땅만 파면 물이 솟는 도시다. 이곳에서 ESG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재수 기술위원장(대한민국ESG위원회/미국 AAT법인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유재수 기술위원장(대한민국ESG위원회/미국 AAT법인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ESG위원회

유재수 대한민국ESG위원회 기술위원장(미국 AAT법인 회장)은 “대한민국은 아직 ESG 시장의 규모와 전략적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시장은 연간 5경 원 규모로, 정부 예산 790조원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ESG위원회가 정부보다 앞서 사단법인 ESG 파트너스를 만들었고, 글로벌 ESG 기준(GRI, S&P 등)에 맞는 평가보고서를 위원회와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다”며 “ESG는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라 국가 미래 전략이며, 지금이 가장 빠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 기술위원장은 “국내 ESG는 여전히 대기업 중심으로만 인식되고 있으며, 지방정부나 중소기업, 공공기관까지 ESG를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실행 프레임이 부족하다”며 “지자체 및 각 지방의 민간 ESG 역량이 높아져야 진정한 ESG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 기술위원장은 “ESG를 위한 투자와 기술, 교육, 정책이 통합된 형태로 전개돼야 하며, 이를 위해 위원회가 ‘실천 중심의 ESG 플랫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한반도평화통일재단 이사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김동근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 이사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의 축전도 전달됐다. 참석자들은 위원장 취임과 ESG 파트너스 출범이 대한민국 ESG 실천체계의 본격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삼열 민화협 상임의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사단법인 한반도평화통일재단 이사장), 윤용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강원도 위원장, 최승원 코너스톤 국제학교 대표, 최민원 한국청년회의소 73대 중앙회장, 김동근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 회장 및 몽골헌터스 FC 구단주(장로),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김무환 해성다원 회장, 김광현 선킴모터스 회장, 나희진 한국행정발전연구원 이사장, 신용화 강서해성일반산단㈜ 대표, 손세하 산업단지플러스㈜ 대표이사, 김영숙 ㈜가교자동차 대표이사, 김덕호 인천지구청년회의소 제45대 지구 회장, 이명호 ㈜CCL 대표이사,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이사,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천안 군서 산업단지개발 임직원, 윤재춘 농협중앙회 홍보상무, GBLA 원우회, 이환주 KB국민은행 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 은행장, 김종우 GBLS 1기 원우회장, 그리고 SK그룹 등 정·관·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물품 찬조 및 축하 화환을 보내 행사를 함께 축하했다.

위원회 측은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ESG 실천 중심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협력과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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