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롯데건설이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0분께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김해시 불암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현장근로자 50대 A씨가 굴착기 버킷(삽)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는 “9월 6일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고인과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관계기관의 사고원인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향후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 등 후속조치와 이에 따른 안전대책을 수립해 다시금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또 “그동안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향후에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해 외부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을 개선·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현철 대표는 “당사는 유가족들께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최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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