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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선 교수를 비롯한 SR 국민디자인단이 행안부 장관상 수상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SR(에스알)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SRT 운영사 SR(에스알)은 ‘고속철도 SRT 서비스를 리디자인(re-design하다)’로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에 선정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가 주관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은 2014년부터 시행 중인 국민참여형 정책개발 프로그램이다. 에스알은 해당 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했다.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에서 열린 성과공유대회에서는 전문가 대면심사 및 전국민 온라인 투표까지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심사에 오른 10개 기관이 과제를 발표했다. 현장에서 전문가 심사단 10명과 국민 40명의 평가를 합산해 수상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에스알은 이번 사업에서 ‘철도이용객이 원하는 진짜 서비스’를 찾아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서비스디자이너에 강동선 한양여대 교수를 선임하고 국민, 에스알 직원과 ‘SR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했는데, SRT 역사와 열차 현장을 찾아 고객관찰과 인터뷰 등 서비스디자인 활동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국민디자인단은 문제를 발굴하고, 실험과 검증을 거쳐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했다. 대표적으로 ▲열차 내 승객 간 배려문화를 확산하는 ‘SEAT:ON(좌석을 켜다)’ 서비스 ▲시니어 고객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어려움 해소를 위한 앱 교육 ▲역사 화장실 이용 편의 개선 등이다. 과제 결과물은 내부 의견수렴과 리빙랩 활동을 통해 SRT 서비스에 단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는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철도 서비스 혁신을 견인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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