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금융감독원은 이화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9월 11일 이화캠퍼스복합단지 이삼봉홀에서 국제 컨퍼런스 ‘넥스트-젠 클라이밋 리스크 매니지먼트 위드 AI 앤 테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금융감독당국, 기상청, 금융회사, 연구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금융권의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국내 당면 과제와 미래 전략을 점검하고, 해외 사례를 공유하며 금감원의 향후 감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개회식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주한 프랑스·네덜란드 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환영사 및 축사를 진행한다.
컨퍼런스 세부 프로그램은 물리적 리스크와 전환 리스크 두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프랑스 금융감독청 장 부아시노 국장은 유럽 기후위기 현황과 대응 방안을 소개하며, 무디스 아시아 헤드 야스만 모가담은 AI 기반 클라이밋 인텔리전스와 스마트 리스크 의사결정 지원 사례를 발표한다. HSBC, 기상청, MUFG, ING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연구자의 발표와 패널 토론도 이어진다.
금융감독원은 컨퍼런스 종료 이후 청년들의 미래금융 및 녹색금융 분야 진출 지원을 위해 A.I. 챌린지 대회와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A.I. 챌린지에서는 청년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우수팀에는 장학금과 입사 우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에는 약 15개 금융회사가 참여해 필요한 인재상을 소개하고 취업 조언을 제공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가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의 기후위기 대응 능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