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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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하반기 화장품 부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급 내수 패션 소비침체로 2·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가운데 화장품 실적 성장세는 양호한 추세를 유지했다"며 "지난해 10월 인수한 어뮤즈를 중심으로 화장품 매출이 개선세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1·4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1,131억원, 2·4분기는 1,1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로라메르시에, 돌체앤가바나 등 수입 브랜드의 매출 기여가 나타나고 있고 어뮤즈 매출은 지난해 367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으로 예상된 가운데 상반기 어뮤 매출 322억원을 고려할 시 연간 예상 매출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상반기 국내 패션 부문(매출액 1,113억원)과 해외 패션 부문(1,688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2% 감소했으며 패션 부문이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그나마 국내 패션보다 해외 패션 쪽 매출 부진이 덜하고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화장품과 해외 패션 브랜드 사업에서 매출 업사이드를 높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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