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징금 12억5,000만원 선고 요청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검찰이 부실 드라마 제작사를 고가에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김성수 전 대표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12억5,000만원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이준호 전 투자전략부문장에게는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카카오엔터가 이 전 부문장이 실소유한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고가 인수해 이 전 부문장이 319억원 상당 이득을 취득하게 하고, 그 대가로 김 전 대표는 이 전 부문장으로부터 12억5,646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문장은 바람픽쳐스가 다른 콘텐츠 제작사로부터 드라마 기획개발비 명목으로 받은 60여억 원 중 10억5,000만원을 부동산 매입·대출금 상환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선고기일은 다음 달 3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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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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