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전남 고흥과 광양 BESS 조감도(사진 왼쪽부터). ⓒBS한양
▲(가칭)전남 고흥과 광양 BESS 조감도(사진 왼쪽부터). ⓒBS한양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BS한양이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전남 광양과 고흥에 각각 96MW급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s, BESS) 설치 및 운영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제도는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해결을 위해 신규 도입된 제도다. 전력거래소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15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며, 올해부터 전국 단위 입찰이 본격 시작됐다. 

이번 1차 경쟁입찰 물량은 국내 단일사업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540MW 에 달했는데, BS한양은 이 중 상당 부분인 192MW를 확보하면서 ESS 시장선도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BS한양은 전남 고흥군 17,991㎡ 부지와 광양시 황금산단 내 13,708㎡ 부지에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96MW급 BESS를, 내년 초 착공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BESS는 수요를 초과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한 후, 수요가 높은 시간에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다.  BS한양은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해창만·고흥만 수상태양광 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BESS 시장진출을 본격화하며, 에너지기업으로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BS한양 관계자는 “2029년까지 예정돼 있는 ESS 중앙계약시장의 남은 물량 1.6GW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추가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검증된 BESS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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