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홀딩스 주주연대는 이번 탄원에서 “대주주의 고액 프리미엄 매각으로 소액주주들이 희생되는 불공정 거래가 반복되고 있다”며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티웨이홀딩스 주주연대는 이번 탄원에서 “대주주의 고액 프리미엄 매각으로 소액주주들이 희생되는 불공정 거래가 반복되고 있다”며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티웨이홀딩스 주주연대는 이번 탄원에서 “대주주의 고액 프리미엄 매각으로 소액주주들이 희생되는 불공정 거래가 반복되고 있다”며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동은 지난 2월 예림당이 대명소노그룹에 티웨이홀딩스 지분을 매각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예림당은 주당 4,776원, 당시 주가 대비 약 7배의 가격으로 지분을 매각하며 막대한 이익을 얻었지만, 소액주주들은 동일 조건 매수 기회를 전혀 제공받지 못했다. 주주연대는 이를 상법상 이사에게 부여된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규정하며 제도적 개선 없이는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주주연대는 이미 지난 6월 3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상정한 감사 선임 안건을 부결시키며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기호 주주연대 대표는 “감사 선임안 부결은 소액주주가 연대하면 대주주의 일방적 결정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승리”라며 “이제는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트의 윤태준 소장도 “이번 사례는 주주행동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 교과서적인 장면”이라며 “주주의 정당한 요구가 제도적 결실로 이어지도록 플랫폼으로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실 탄원서 제출을 위한 전자서명에는 지난 22일 자정까지 총 249명의 주주가 참여했으며, 전체 발행주식의 13.69%에 해당하는 15,488,453주의 지분이 결집됐다. 주주연대는 앞으로도 적법하고 정당한 범위에서 가능한 모든 주주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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