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지인’ 유튜버, 최태원 회장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행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노소영 전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지인이자 자칭 팬클럽 회장인 한 유튜버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에 관한 유언비어를 유포한 혐의로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임유경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유튜버 박모(70)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1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최태원 회장 1000억원 증여설을 비롯해 자녀 입사 방해 의혹 등 최 회장과 김 이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의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최 회장과 김 이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씨는 최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오랜 지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소 ‘팬클럽 회장’이라는 자칭 팬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 관장의 법률 대리인인 모 변호사도 2023년 11월 기자들에게 ‘1,000억원 증여설’을 주장했다가 최 회장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