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상, 장애인 고용=픽사베이
▲더불어 사는 세상, 장애인 고용=픽사베이

[SR(에스알)타임스 신숙희 기자] 회사 규모가 클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고용노동부는 작년 한해 동안 장애인 의무고용 적용 대상 민간기업 2만70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고용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상시 근로자 수 대비 고용률은 2.61%였으며, 기업규모가 클수록 고용률이 떨어졌다. 

100∼299명 사업장의 장애인 고용률이 3.04%로 가장 높았다. 반면 ▲300∼499명 2.88% ▲500∼999명 2.83% ▲1천명 이상은 2.24%로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고용률이 저조했다.

특히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합계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의 장애인 고용률은 2.04%로 가장 낮았다.

고용의무 이행비율(적용 사업장 대비 의무고용률 달성 사업장)도 기업 규모가 클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299명 사업장 이행률이 51.8%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300∼499명 35.7% ▲500∼999명 30.4% ▲1천명 이상 21.4% ▲대기업집단 19.2% 순이었다.

장애인 고용의무제는 1991년 도입·시행됐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국가·자치단체와 월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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