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KT&G, 중장기 리레이팅 구간 진입…목표가 15만 제시"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KT&G에 대해 중장기 리레이팅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원 커버리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KT&G 전일 종가 12만1,000원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G는 해외궐련 수출의 구조적 성장 본격화와 하반기 신형 디바이스 출시를 계기로 NGP 수익성 반등·플랫폼 확장 ▲국내 담배시장 내 고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 ▲글로벌 상위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과 자산유동화 병행 등 다각적 요인을 통해 중장기 리레이팅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해외담배 부문의 빠른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며 "1분기 해외 일반 궐련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9% 증가했으며 수량·단가가 동반상승하는 구조적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NGP 부문은 하반기 신형 디바이스 출시와 함께 기기 교체 수요가 맞물려 스틱 소비가 확대되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본다"며 "국내 NGP 침투율은 여전히 23% 수준으로 일본(38%)과 비교할 때 구조적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로 봤다. 유 연구원은 "2024~2027년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환원 계획은 연평균 1조1,000억원 수준이며 환원율은 2024년 99.4%, 2025년 103.9%에 달할 전망"이라며 "자사주 소개을 통한 EPS(주당순익) 상승과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원확보까지 병행되고 있어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과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구조"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