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LNG선. ⓒ삼성중공업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DS투자증권은 30일 삼성중공업의 실적 성장과 삼성전자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목표주가를 2만 4,000원으로 2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조업 일수 증가로 매출액 2조 9000억 원, 영업이익 1800억 원 수준으로 영업이익률 6.2%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는 P-mix(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4분기에 부유식천연가스액화플랜트(FLNG) 매출 증가, 내년 본격적인 2기 설계, 2기 생산체제가 완성돼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98억 달러 수주 목표 중 26억 달러를 수주했다. 여름부터 미국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선)이 2년 동안 170척 발주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수주 모멘텀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의 지분 15.2%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매각 가능성도 있다.

양 연구원은 "사이클 회복기와 피크기 중간 단계 매각이 현실적이며, 지금보다 시총이 더 오르면 매수자 입장에서도 부담으로 시기가 적절하다"며 "외부 매각만 가능한데 동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져 어디로 매각되든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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