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국내에서는 오는 6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북미에서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 오프닝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스오피스 프로는 북미 개봉 첫 주말에 8,000만달러에서 1억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30일 내놨다. 할리우드 리포트 역시 개봉 첫 3일간 7,200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 같은 외신들의 예측은 '드래곤 길들이기' 애니메이션 3부작 오프닝 스코어 중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달성한 '드래곤 길들이기 3'의 5,5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를 실사화한 드림웍스의 이번 작품은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다.

원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3부작의 감독이자 미국 아카데미 3회 노미네이트, 골든 글로브 수상자인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블랙폰' 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은 메이슨 테임즈가 히컵 역을 맡아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제라드 버틀러는 원작의 목소리 연기에 이어 실사화된 스토이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이번 작품은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의 남다른 케미도 관전 포인트지만, 이에 못지 않게 히컵과 그의 아버지 스토이크 관계성도 중요한 드라마 요소다. 수백 년간 드래곤들의 약탈과 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버크 섬에서 바이킹들을 이끌고 있는 스토이크는 태어날 때부터 비범한 힘을 보여준 강인한 족장이다. 하지만 그의 아들 히컵은 아버지와 정반대인 가장 바이킹답지 않은 소년이다. 이 같은 극과 극 성향을 가진 부자가 영화 속에서 펼쳐내는 이야기는 현실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가족 사이의 갈등과 감정을 묘사한다.
투슬리스를 만난 후, 드래곤들이 악한 존재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된 히컵과 드래곤을 세상의 위협이라고 굳게 믿으며 전쟁을 준비하는 아버지 스토이크의 팽팽한 신념 대립 속에서 펼쳐질 모험 이야기가 기대감을 높인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IMAX, 4DX, SCREENX, 돌비 시네마 등 특수관 포맷에 최적화된 작품품으로 거대한 스크린과 실감 나는 모션 효과 그리고 생생한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다. 바이킹 최초로 드래곤 라이더가 된 히컵과 전설적인 드래곤 나이트 퓨어리 투슬리스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순간부터 박진감 넘치는 드래곤들의 비행과 장대한 장면들이 압권이다.
한편,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지난 28일 국내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 후 극찬 반응을 얻고 있어 침체된 한국 극장가를 구원할 웰메이드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