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전경. ⓒ삼양식품
▲본사 전경. ⓒ삼양식품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우려보다는 수출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 관세 부과로 인해 실적 훼손 우려가 존재했다"면서도 "높은 매출총이익률(올해 예상치 44.9%), 낮은 가격 민감도, 높은 브랜드 파워,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려할 때 관세 여파가 실적 개선 흐름을 훼손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이달 말 밀양2공장,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7년 1월말 중국 현지공장 완공 후 외형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59.6% 증가한 2,793억원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 판매 증가, 지역 믹스 개선, 원가 부담 완화의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데다 생산능력 확장까지 더해져 수익성 개선할 전망"이라고 봤다.

또, "하반기에는 코스트코(입점율 90% 후반) 등 미국 주요 채널 입점율과 다른 유통 채널 침투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에서의 성공을 넘어 유럽과 남미 등으로 뻗는 초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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