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 차인 지난 달 29일 서울 시내 한 SKT 매장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구가 적혀있다. ⓒ문재호 기자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 차인 지난 달 29일 서울 시내 한 SKT 매장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구가 적혀있다. ⓒ문재호 기자

해킹 사태 이후 누적 이탈 34만명 넘어…1일 최대치 기록 후 감소세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한 가입자 이탈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을 떠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하루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ICT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KT나 LG유플러스로 이동한 이용자는 총 7,878명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지난달 22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행한 28일에는 가입자 3만4,132명이 이탈하며 하루 기준 3만명 선을 처음 넘었다. 이후 이탈자 수는 1일 3만8,71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3일에는 2만2,404명, 5일에는 1만4,393명으로 줄어드는 등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해킹 사건 발생 이후 전날까지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 옮긴 누적 가입자는 총 34만5,646명으로 집계됐으며, 신규 가입 등을 반영한 순감 규모는 30만2,91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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