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기업 여신 시장 본격 확대…개인사업자 서비스 고도화

2027년 3분기 중소기업 대상 법인 대출 상품 출시 목표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은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 최장 10년까지 사업 운영 자금을 빌려준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8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선순위 상품을 출시했고, 9월에는 후순위 상품을 내놨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이 된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최저금리를 이날 기준 연 2.93%로 인하하고,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여신 시장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 물건지를 현재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 비대면 법인 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페이지인 '사장님 홈'도 업데이트하고, '맞춤 정책 받기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맞춤 정책받기는 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이 개인사업자·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정책 대출상품이나 지원금, 정책이나 제도 등 정보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김민찬 케이뱅크 Corporate그룹장은 “비대면 혁신금융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금융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 비용은 절감시킴으로써 동반 성장 노력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 및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변화해 SOHO-SME(기업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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