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열사 시너지 강화 취지인 듯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비상장 계열사를 통해 대부업에 진출했다. 올 초 이오스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등 금융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알티우스자산관리대부는 지난 2023년부터 종근당홀딩스 반기보고서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계열사 파이낸싱(자금 조달)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홀딩스는 금융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초 종근당그룹 이장한 회장의 자녀(이주원·이주경·이주아 씨)들이 각각 지분 30% 씩(3만6,000주) 확보, 이오스자산운용을 인수했다. 이주하 씨는 종근당 창업투자회사 CKD창업투자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업계에선 종근당이 부실채권(NPL)을 통해서 대부업 사업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업체와 NPL 투자사들은 금융권에서 담보부 부실채권을 할인 매입한 뒤, 이를 재매각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알티우스자산관리대부가 대부업을 영위하는 회사인 것은 맞다”며 “아직 어떤 역할을 할지 명확히 나오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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