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국내 스타트업의 등용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의 개편 내용을 담은 통합 공고를 발표하며 '2025년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어록 중 '개척(Frontier)'을 주제로 다양한 영역에 새롭게 도전하는 개척정신을 가진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부터 ▲글로벌 트랙 ▲다양성 트랙 ▲기후테크 트랙 ▲예비창업 트랙 등 총 4개 전형을 신설하고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각 트랙은 아산나눔재단이 기존에 운영해온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되며 창업팀 단계에 맞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트랙에서는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다양성 트랙에서는 탈북민을 포함한 이주배경주민과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의 창업가를 선발한다.
또한 기후테크 트랙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대학(원)생 창업팀을 선발하며 예비창업 트랙에서는 예비 글로벌 창업가를 꿈꾸는 대학(원)생을 육성하는 기존 프로그램인 '아산 두어스'와 연계돼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정창경에 선발되는 개인 또는 팀에게는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혜택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결선팀에는 올해 개관 예정인 아산나눔재단의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스타트'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체류 공간과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창경 트랙별 모집 요강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산실이자 등용문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올해 보다 다양한 창업팀들을 만나기 위해 트랙을 신설하고 선발 규모를 확대했다"며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재단이 제시하는 '프론티어 기업가정신'을 중심으로 창업가들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경계를 넓혀가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