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KB금융지주의 글로벌사업부문장에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디지털 및 IT부문장으로 이동한다. 연속성 있는 경영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계열사 대표를 지주 부문장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KB금융지주는 26일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본질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을 목표로 조직 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소비자보호 조직’을 강화했다. 준법감시인 산하에 있던 본부급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담당(C-level)로 확대 재편하고, 지주 및 계열사 내부통제 조직의 부서명을 '준법추진부'로 일원화했다.

디지털·AI 조직도 강화한다. 디지털·AI 영역의 컨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고, 그룹 전체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본격 접목하기 위해 금융 AI센터도 2개 센터로 확대했다.

‘조직 슬림화’도 단행했다. 지주의 인공지능(AI) 본부와 디지털전환(DT) 본부를 통합해 'AI·디지털 본부'로 개편, 두 영역의 연계를 강화했다. 이로써 KB금융지주 조직은 기존 3부문·7담당(준법감시인 포함)·6본부·30부에서 내년 3부문·8담당·4본부·31부로 개편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지주 글로벌 부문장을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디지털 및 IT부문장을 맡게 됐다는 것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연속성 있는 경영역량 발휘를 위해 전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주 부문장으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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