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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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00만원대 초반으로 조사됐다. 또 1인 가구 절반 이상은 비자발적인 독립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 ▲1인 가구의 금융 생활 ▲1인 가구의 생활 만족도를 비롯, 올해의 이슈 3가지로 선정한 ▲1인 가구의 독립 준비 ▲2030 디지털 금융생활 ▲한국과 일본의 청년 1인 가구 결혼관 등으로 구성됐다.

1인 가구 중 53.1%는 비자발적으로 독립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2020년 39.9% ▲2022년 51.2% ▲2024년 53.1% 등으로 지속 상승했다. 반면 1인 생활 지속 의향도는 2022년 56.3%에서 올해 55.8%로 낮아졌다.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15만원이며, 이 중 생활비로 40.8%(128만원)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더 높아진 수치로,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생활비와 대출 상환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의 저축 비중은 월 평균 소득의 30.3% 정도였다.

이번에 발행된 2024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는 지난 2월 19일부터 19일 간 혼자 거주하며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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