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착수한다. 은행권을 향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제2금융권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있다는 판단에 가계부채 리스크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점검은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대규모 입주 단지 집단대출(잔금대출)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기에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번 주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장점검 일정은 이달 11일 점검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대규모 입주 단지 잔금대출 관리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잔금대출은 신규 분양이나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입주 예정자에게 개별 심사 없이 일괄 승인해 주는 대출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이 대규모 입주 단지 잔금대출을 들여다보기로 하면서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입주 관련 대출만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등 금융당국·은행권 대출 규제가 시작된 지 두 달여가 지난 가운데, 새마을금고, 지역농협을 비롯해 카드론 제 2금융권으로 신규 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저축은행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도 지난달 4000억원 늘어났고, 보험약관대출은 지난달 3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새마을금고에서 늘어난 가계대출만 1조원 안팎이다. 카드·캐피탈사에서 카드론, 현금서비스, 신용대출도 9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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