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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특별전’ 배너. ⓒ국회도서관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국회도서관은 한국 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자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약 2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강 작가의 저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 원서를 비롯해 번역서(영어, 불어 등 28개 국어), 오디오북, 영상자료 등 약 100권을 선보인다.

작가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돼 소설가로서의 이력을 시작했다. 2005년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 수상,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국제부문 수상, 지난해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쓴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한국 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제고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회도서관은 한국 문학의 새로운 부흥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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