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의회외교활동 자문위원회 위원 9명 위촉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접견실에서 의회외교활동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조현 위원장(前 UN대사) 등 9명의 위원들을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로 자문위는 국회에서 진행되는 외교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심사·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원식 의장을 비롯해 조현 의회외교활동 자문위원장 등 자문위원들과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와의 긴밀한 협력·소통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세계질서의 전환기를 맞아 국회의 외교활동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고, 그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에서는 ‘외교의 중심은 국민과 국익’이라는 원칙을 구현하겠다”며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주요 관계 국가와 함께 신흥국들과의 전략적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기후위기·환경 등 글로벌 의제에서도 책임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우원식 의장은 또 “정부외교가 채우지 못한 공백을 상호보완해 국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외교, 안보, 국제관계, 글로벌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분들로 구성했으니, 의회외교에 대한 혜안과 식견을 나눠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