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 2부서 실행 중심의 방법론 확보 강조
ESG기관·기업 관계자 등 ESG 실행방안 논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SR타임스는 4일 SR타임스 창간 1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ESG 포럼이 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전략을 적극 모색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대회사와 축사,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2부에서는 기업·학계·정부·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ESG 실천의 실질적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 2부에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위기가 ESG에서 시작한다'를 주제로 윤여상 대한민국ESG위원회 상임대표가 포럼 특강을 했다. 토론은 이재하 혁신경영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이봉선 지구특공대 대표 ▲신홍갑 대한민국ESG위원회 ESG 사업본부장 ▲백용대 LG유플러스 ESG 추진팀 책임이 토론위원으로 참석했다.
먼저 '대한민국의 새로운 위기가 ESG에서 시작한다'의 특강을 맡은 윤여상 대한민국ESG위원회 상임대표는 "대한민국 ESG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행 중심의 방법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별 진단 시스템 등 정확한 ESG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ESG 경영의 내재화부터 대내외 이해관계자 간 소통 체계를 확립하기까지 ESG 실행을 위해 전문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ESG 공시와 체계적인 보고서 작성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재하 혁신경영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시민사회, ESG 기관·기업 측면에서 ESG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삶 속 작은 실천, 체계적인 ESG 플랫폼·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봉선 지구특공대 대표는 "기후변화 위기가 극에 달한 상황인데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작은 실천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텀블러와 손수건 사용, 환경 일기쓰기 등 가정에서부터 직장에 이르기까지 삶 속에서 나부터 실천을 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홍갑 대한민국ESG위원회 ESG사업본부장은 "ESG 평가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수준에서 표준화된 평가 방법론을 도입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국내외 ESG 주요기관과 정부기관은 ESG 평가과정과 방법론에 대해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이 ESG 평가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ESG 추진팀 책임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먼저 제품과 회사에 대해 외면한다"며 "기업이 신뢰를 회복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ESG 조직을 마련하고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체계적인 ESG 플랫폼·데이터를 통해 시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