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레그스' ⓒ그린나래미디어
▲'롱레그스' ⓒ그린나래미디어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올여름 북미 스크린 최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화제작 ‘롱레그스(Longlegs)’가 오는 10월 30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모든 프레임에 악마의 단서가 심어져 있다’,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 등 화제의 수식어의 영화 '롱레그스'는 올여름 북미 극장가 최대 이슈작이다.

웰메이드 호러 영화 '롱레그스'는 '기생충'을 포함해 무려 5편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배출한 북미 배급사 네온(NEON) 사상 최고의 흥행작이자, A24의 '톡 투 미'를 제치고 최근 10년간 북미 인디 호러 흥행 1위에 등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개봉 전부터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점화된 화제성이 개봉 이후 다채로운 관람 인증과 해석 등 N차 관람으로 이어지며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한, 과몰입한 팬들의 각종 패러디를 보여주는 ‘롱레그스 챌린지’가 바이럴 열풍을 타고 있어 지울 수 없는 잔상을 남기는 강렬한 작품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볼수록 알수록 매력적인 작품을 관람한 관객의 자발적인 참여로 재생산되는 디깅 무비적 요소가 다분한 영화는 세계 여느 관객 못지않은 적극성을 띤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역대급 신드 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롱레그스' ⓒ그린나래미디어
▲'롱레그스' ⓒ그린나래미디어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기묘한 암호로 가득한 수사 보드 앞에 선 FBI 요원 ‘리’(마이카 먼로)의 모습을 조명하며 인물의 시선을 통해 영화 안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음산한 사이렌 음과 함께 인물의 손끝에서 이어진 장면마다 의미심장한 단서가 나열된다. 여기에 허를 찌르는 점프 스케어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동시에 화면 위에도 하나둘 암호문이 새겨지며 짧은 영상만으로도 '롱레그스'만의 독보적인 무드로 시선을 압도한다. 

엔딩에는 붉은 배경 위로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Flickering Myth)라는 리뷰와 함께 타이틀인 '롱레그스'가 검게 물들며 짙은 잔상을 남긴다. 영화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개봉 소식과 함께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롱레그스'는 오는 10월 30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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