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 C28BL 사업취소 및 사전공급 계약취소 안내. ⓒ리젠시빌주택 홈페이지.  
▲화성 동탄2 C28BL 사업취소 및 사전공급 계약취소 안내. ⓒ리젠시빌주택 홈페이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될 예정이던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이 취소돼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리젠시빌주택은 최근 홈페이지에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BL 리젠시빌란트에 대한 사업취소 및 사전공급 계약 취소 안내를 게시했다.

회사 측은 안내문을 통해 “최근 악화되는 부동산 경기 및 건설자재 원가 상승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파트 건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업을 취소한다”며 “사업 취소로 인한 사전공급 계약은 별도 방문 없이 취소되며 명단 삭제 및 계좌 부활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리젠시빌주택은 경기 양주 옥정 일대에서 다수 사업을 진행한 중견 건설사다. 이번에 사전공급이 취소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8층짜기 5개동, 11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며 2022년 10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당시 전용면적 101㎡가 6억5,214만원, 104㎡가 6억7,209만원에 각각 분양됐다. 당시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01㎡가 1.29대 1, 104㎡가 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사전청약 취소 사례가 반복되자 기존 당첨자들 불안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건설 경기와 공사비 상승 추세 등을 볼 때 취소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달에도 DS네트웍스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3·4블록에 공급할 예정이던 주상복합 사업을 사전청약 2년 만에 취소하면서 사전청약 당첨자 400여명이 피해를 봤다.

또 올해 초에는 심우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2지구에 공급할 예정이던 ‘우미 린’ 아파트를 2022년 사전 청약을 받은 뒤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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