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월드 챔피언십 4회 우승, LCK 10회 우승 등 최고의 선수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이스포츠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초대 전설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다.
라이엇게임즈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올해 처음 만들어진 전설의 전당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설의 전당은 다른 스포츠에서 운영되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콘셉트를 LoL 이스포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기념 행사다. 신설된 전설의 전당에는 게임, 스포츠, 커뮤니티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이 선정돼 그들의 행보를 기리게 된다.
이상혁은 LoL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4회 우승했다. 2013년 처음 출전한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2015~2016년에는 2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이외에도 이상혁은 국제 대회인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2016~2017년 2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지역 프로 리그인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에서도 10회 우승했다. 그는 LCK에서 가장 많은 경기(935경기)에 출전해 631승을 거뒀다.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이스포츠 부문 사장은 “페이커 이상혁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이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며 “LoL 이스포츠에서 우수함의 대명사이며 전설의 전당 최초 헌액자에 걸맞은 자격을 갖췄기에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