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뮤지엄,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전. ⓒ이랜드
▲이랜드뮤지엄,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전. ⓒ이랜드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이랜드뮤지엄은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오는 5월 3일부터 8월 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전시장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서 전시회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2024 DDP 글로벌 협력 전시의 일환이다.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50여만점의 소장품 중 시대정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21인의 의상 컬렉션을 엄선해 최초로 공개한다.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과 금속을 소재로 사용해 디자인의 혁신을 일으킨 파코 라반의 의상으로, 1966년 발표된 첫 컬렉션 '입을 수 없는 드레스'를 비롯해 오드리 헵번과 제인 버킨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에게 사랑받은 의상이 전시된다.

발상의 전환을 꾀한 디자이너 카스텔바작의 '테디베어 재킷'과 플리츠 소재로 형태의 파격을 이끈 이세이 미야케의 의상도 전시된다.

이외에도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구축했던 ▲장 폴 고티에 ▲프랑코 모스키노 ▲마틴 마르지엘라 ▲알렉산더 맥퀸 등의 의상 컬렉션이 공개된다.

특히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의 데님 폐제품과 폐원단을 활용해 제작한 연진영 작가의 설치 아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미디어·체험존도 준비했다. 미디어존에서는 모델 박성진,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 등 패션계 셀럽들이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역사와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이민진 작가가 일러스트로 제작한 전시 컬렉션을 직접 관람객이 색칠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된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 작품과 비견되는 당대 최고 패션 디자이너의 작품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소장품을 활용해 다채롭고 신선한 전시를 전국 단위로 기획하면서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