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계열사 3,522명 증가...LG전자 계열사 2,110명 감소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자 계열사는 총 직원수가 늘어났다. 반면 LG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들는 총 직원수가 줄었다.
삼성전자 계열사 가운데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삼성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계열사 가운데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평균 근속연수가 길었다.
24일 삼성전자와 전자 계열사 삼성전기, 삼성SDI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3사의 총직원은 14만9,2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2명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직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0명 늘은 12만4,804명으로 계열사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2년8개월이며,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공채를 통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인공 일반지능(AGI)사업 담당을 비롯, 디바이스 경험(DX)부문의 수자원 환원·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경력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회사가 인공지능(AI) 가전 시대를 모토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SDI의 직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7명 늘어난 1만2,452명이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와 평균 연봉은 각각 12년6개월, 1억1,500만원이다.
반면 삼성전기의 직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5명 줄어든 1만1,970명이다. 삼성전기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와 평균 연봉은 각각 15년, 9,600만원이다.
LG전자와 전자 계열사들은 총 직원수가 줄었다.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총직원은 7만6,7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0명 감소했다.
LG전자의 직원은 3만5,1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명 늘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년8개월이며, 평균연봉은 1억600만원이다. LG전자는 현재 생활가전(H&A)본부의 연소 공학 분야,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해외영업 등의 분야에서 경력직을 충원하고 있다.
반면 LG이노텍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5명 줄은 1만3,81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8% 늘은 20조2,00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직원이 줄었다.
LG디스플레이의 직원도 전년비 1,481명 감소한 2만7,791명을 기록했다. 회사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3년으로 긴 편이지만 1인 평균 급여액은 8,000만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18% 줄은 19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지난해 본사 직원 사망사고와 파주 공장 직원의 상해 사고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다 부진한 실적으로 정리해고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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