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네이버

최수연 대표 “이용자 동선 활용한 초개인화된 콘텐츠로 체류시간 증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네이버가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정된 6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네이버에 따르면 주주총회에서 부의된 안건은 ▲제25기(2023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건이다. 

또 ▲개정 상법에 따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결의 요건 변경(제2-1호 의안) ▲배당기준일 지정을 위한 규정 개선의 건(제2-2호 의안) ▲사채 발행 일반 규정 신설의 건(제2-3호 의안)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제2호 의안) 등이 이날 주총에서 승인됐다. 

네이버는 차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할 수 있는 기준일을 확정하고 이를 2주 전에 공고하도록 정관을 변경해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1년 사채 발행 건에 대해 이사회 포괄 결의로 대표이사에게 위임이 가능하도록 개정함으로써 시장 상황에 따라 사채를 보다 효율적인 시기에 빠르게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고문,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대표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각각 새롭게 선임되는 등 이번 주주총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은 통과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2023년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외형 성장뿐 아니라 비용 효율화에도 집중해 전 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믿음과 성원으로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올 한 해에도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번 주총에 참석한 최수연 대표이사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2023년은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환경 속에서 전사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통해 네이버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해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IT 기업으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가오는 AI시대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용자들의 소비 행태 변화에 초점을 맞춘 기술과 네이버만의 데이터 역량을 활용하여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외형 성장뿐 아니라 비용 효율화에도 집중하여 전 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졌습니다. 그 결과 2023년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7.6% 성장한 9조 6천 70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 4천 888억 원을 기록하였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6.3% 증가한 9천 850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먼저, 서비스 측면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이용자 소비 행태에 발맞춰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동선에서 더 잘 발견되도록 강화하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는 통합검색과 네이버 앱 개편을 통해 홈피드, 서치피드, 클립 등 발견형 콘텐츠에 맞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이 실질적으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2023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믿음과 성원으로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올 한 해에도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